문장수집가 no.4 LAST WORDS

 

IN MY BEGINNING IS MY END. IN MY END IS MY BEGINNING.

나의 시작은 나의 끝이고, 나의 끝이 나의 시작이다.

 

네 번째 〈문장수집가〉 ‘Last Words’에서는 유언장과 묘비 위에 적힌 문장을 한데 모았습니다.

묘비가 세워진 무덤가는 흔히 죽음의 땅, 금기의 영역으로 인식됩니다.

슬픔과 더불어 죽음을 기리는 마음으로 경건해지거나 스산한 분위기에 오싹함을 느끼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죽음을 우연한 방식으로 마주할 때 새로운 사유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산책자가 새로운 경로를 발견해 우연한 장면을 마주치는 것처럼 말입니다.

101개의 문장들은 산책자의 시선 안에서 신속하게 읽혀 다양한 위치에서 삶을 되돌아보게 만듭니다.

우리는 산뜻한 마음으로 책장 안으로 걸어 들어가면서 죽음을 감각하고 책장을 닫는 순간 일상으로 복귀해 삶을 살아갑니다.

 

펴낸이

어반북스

Planning

Atelier de Edito

Design

김재하

판형

128*175

페이지

160page

가격

18,500원

D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