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C Season 1 FIELD TALK no. 4

성수동에 위치한 오르에르에서 진행된 특별한 행사에 어반북스가 초대되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 오르에르는 ‘밤’이라는 시간을 선생 삼아 학교 혹은 일반적인 공부로 배울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을 함께 나누는 ‘야학(夜學)’의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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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밤의 주제는 ‘문구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문구점’입니다.

이번 야학에는 <어반라이크> 에디터, 디자인 상점 키오스크키오스크(KIOSKKIOSK)의 민진아 대표님, 성수동 포인트 오브 뷰(POINT OF VIEW)의 김재원 대표님이 참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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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어반라이크> 35호 이슈 ‘My Stationery’에 소개된 도쿄, 베를린, 뉴욕 세 도시의 문구점 취재기를 들려드리며 ‘도시에 문구점이 있어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문구점은 단순히 제품을 사고파는 곳이 아닌 전문성이 있는 콘텐츠로 가득한 공간, 문구라는 작은 도구를 통해 그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존재하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강연 공간에서는 <어반라이크> 에디터들을 포함한 강연자 분들의 사적인 문구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참여해주신 분들과 함께 ‘문구 사물함’, ‘타인의 사물함 들여다보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문구를 직접 만져보고 그 의미에 대해 느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문구라는 도구는 창작자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도구였습니다.

오늘날 사용 빈도는 줄었을 지 모르나, 문구는 여전히 창작자에게 가장 밀접한 물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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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문구의 역할과 의미를 나누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자리를 빛내주었습니다.